9일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인코어드 P&P 광주법인 설립
에너지인공지능연구소 창립…남구 에너지밸리산단에 입주 예정
에너지 AI 생태계 구축 통해 스타트업 창업·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해 10월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프리몬트 메리어트호텔에서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회사인 (주)인코어드 최종웅 대표이사와 에너지인공지능연구소 설립과 공동기술개발에 대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AI타임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해 10월 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프리몬트 메리어트호텔에서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회사인 (주)인코어드 최종웅 대표이사와 에너지인공지능연구소 설립과 공동기술개발에 대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AI타임스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AI) 관련 1호 외국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에너지인공지능연구소(인코어드 P&P)가 지난 9일 광주에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해 10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인코어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지 5개월여 만이다.

광주시는 이번 투자유치가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통한 AI 핵심인프라 조성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상황에서 이뤄져 향후 국내외 기업·기관들의 광주행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코어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기업으로 1초 단위로 전기 사용량을 검출해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실시간 전기사용료와 전기요금을 알려주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미터 에너톡을 제작했다. 또 에너지데이터 플랫폼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투자펀드 QSP와 일본 소프트뱅크, 삼성, LG로부터 325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인코어드 P&P는 인코어드의 광주법인이다. 인코어드 P&P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우선 연구를 시작하고 남구 에너지밸리산단 조성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연구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또 광주시의 주력사업인 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해 인코어드가 보유하고 있는 전력 빅데이터 플랫폼과 AI 기반 스마트그리드 매니지먼트, 사물인터넷 센서 솔루션을 활용해 지역기업들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기업 유치를 계기로 광주시 에너지산업 생태계를 확장해 스타트업 기업의 창업을 돕고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웅 인코어드 P&P 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 경험을 지혜삼아 에너지 AI 응용연구와 사업을 수행하며 에너톡 플랫폼을 통해 국민DR과 AI에 의한 분산전원 통합관리 등 첨단 에너지 기술이 광주시에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번 인코어드 P&P의 광주 진출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가 광주 주도의 AI산업 육성을 주목하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며 “광주시는 AI 핵심 인프라와 환경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최상의 여건에서 생산과 연구개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