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타임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2020년도 과기정통부 업무계획'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공: 과기정통부)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2020년도 과기정통부 업무계획'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질병관리본부가 공동으로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 시스템을 운용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및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1일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국토부에서 연구개발(R&D)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해 오는 16일부터 역학조사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지역의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역학조사관의 업무가 폭증함에 따라 대규모 데이터를 신속, 정확하게 분석할 전산 지원 시스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국토부는 현재 개발 중인 공동 R&D 기술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를 활용한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해 조사관은 질본에서 확진으로 판명된 환자에 한정해 이동경로를 지도 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 관련 통계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히 코로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3월 초 개발된 지원시스템은 16일부터 질본이 감염병 위기대응단계를 고려해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빅데이터와 AI기술을 적용해 코로나19 극복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향후 철저한 개인정보 보호를 바탕으로 신기술을 창출해 국민안전과 경제활성화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