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에 대해 세계적인 대유행(팬데믹)을 선언했다. 코로나19가 중국, 한국, 이란 등을 넘어서 유럽과 미국까지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나온 불가피한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WHO는 6일 코로나19 재난상황에 대처하는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권고를 발표했다. 일반 시민, 의료진, 보건시설 관리자, 아동보육 및 노인 간병인, 사회취약계층 등을 위한 24개 항목을 제시했는데, 이 중 일반 시민을 위한 정신건강 관리 권고 사항 6가지는 다음과 같다.

(사진=셔터스톡)

1. COVID-19는 이미 전 세계로 퍼졌으며, 어떤 민족이나 국적에 국한되지 않는다. 감염된 사람들이 아무 런 잘못이 없음에 공감한다.

2. 이런 용어들은 사용하지 않는다. 질병에 걸린 사람들을 ‘COVID-19 케이스’, ‘피해자’, ‘COVID-19 패밀리’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들은 ‘COVID-19에 확진된 사람들’, ‘COVID-19에 감염된 사람들’, ‘COVID-19에서 회복 중인 사람들’이다. COVID-19에서 회복한 후에 그들의 삶은 그들의 직업,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계속될 것이다.

3. 불안하거나 괴로움을 느끼게 하는 뉴스를 보거나 읽거나 듣는 것을 피한다. 주로 당신의 계획을 준비하고,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기 위한 정보를 찾는다. 하루 중 한두 번 지정한 시간에 새로운 정보를 확인한다. 팩트를 중시하고 루머와 구별할 수 있도록 WHO, 보건당국 플랫폼의 정보를 활용한다.

4. 자신을 보호하고 타인을 지원하라. 도움이 필요할 때 타인을 도와주는 건 조력자 뿐만 아니라 지원을 받고 있는 사람에게 유익할 수 있다.

5. COVID-19를 겪고 있는 이웃들에 대해 긍정적인 스토리와 이미지를 증폭시키는 기회를 찾아라. 감염증에서 회복된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한다.

6. 지역 사회에서 COVID-19에 감염된 사람을 지원하는 의료진 및 관계자들이 생명을 구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하는 역할을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