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
지난 11일 세계보건기구 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에 대해
전세계 유행병이란 뜻의 팬데믹을 선언했습니다.

WHO 사무총장은 팬데믹 선언을 통해 코로나19는
세계 각국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하루가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면서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 사망자 수, 
확진 발병 국가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는 한국과 유럽, 중동아시아,
중남미 지역에까지 
무서운 전파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 2일부터 
11일 오전 10시까지 발표된 
각국의 확진자 및 사망자 증가를 조사한 결과,
두 달 후에는 최소 5천 500만명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대유행 전염병 앞에 인류사회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전 세계 각 분야 AI 전문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 중입니다.

구글의 AI 전문 자회사 딥마인드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데 AI를 투입했습니다.

중국 기업 알리바바는 15분이 걸리는 
폐 CT 검사를 AI 기술로 20초로 단축시켰습니다.

한국의 경우, 확산방지를 위해 물리적 노력은 
기울이고 있지만 앞선 사례와 같은 
미래 기술 활용에는 더딘 상황입니다.

특히 AI로 코로나 확산에 대응하겠다는 
기업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난 1월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을 
포함한 이른바 데이터 3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 됐습니다.

이로써 한국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개인은 물론 
기업간 정보융합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정부는 오는 16일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질병관리본부가 
공동으로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를 활용한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적용한 코로나19 관련 통계정보를 
바탕으로 확진자 이동경로를 파악합니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이후에도, 감염병 역학조사를 위해
이 시스템을 계속해서 운영하겠단 방침입니다.

그간의 각종 관련 규제가 풀린 만큼 국내에서도
전염병 선제적 방어를 위한 AI 기술 개발과 상용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기대해봅니다.

AI 타임스 박혜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