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GRL 사업 2단계 지원 대상으로 선정
2023년 2월까지 3년간 14억 4천만원 연구비 지원

(사진=GIST 제공). ©AI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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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팀과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의 플라스틱 전자 센터(CPE) 연구팀이 공동으로 차세대 플렉서블 태양전지의 상용화 기술 연구에 나선다.

17일 GIST에 따르면 이광희 GIST 신소재공학부 교수 연구팀과 제임스 듀란트 ICL 화학과 교수가 센터장으로 역임하고 있는 CPE 연구팀은 올해 3월부터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광희 광주과학기술원(GIST) 신소재공학부 교수. (사진=GIST 제공). ©AI타임스
이광희 광주과학기술원(GIST) 신소재공학부 교수. (사진=GIST 제공). ©AI타임스

ICL CPE 팀에는 마틴 히니 화학과 교수와 김지선 물리학과 교수, 마틴 맥라클란 조교수가 참여한다. 또 주식회사 엠에스웨이와 함께 대면적 플렉서블 투명전극 기판 개발을 위해 국제협력 산학 연구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대면적 플렉서블 투명전극 기판은 인쇄형 플렉서블 페로브스카이트·유기 접합 태양전지 모듈의 핵심 소재다.

최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20% 이상의 높은 광변환효율을 보임으로써 건물 벽면에 설치하는 형태인 건물 일체형 태양전지(BIPV)와 미래 전자소자 보조전원과 같은 차세대 태양전지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 무기물 기반의 태양전지와 달리 용액 공정·롤투롤 공정을 통해 저비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 연구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크기는 1cm2 미만의 연구실 단위 소자 연구에 집중돼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인 대면적 모듈에 대한 연구는 미비한 상황이다.

이번 공동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글로벌연구실(GRL) 사업 2단계 지원 대상 과제로 선정됐다.

해당 과제는 초고효율‧장수명‧재현성을 지닌 대면적의 인쇄형 플렉서블 페로브스카이트·유기 접합 태양전지를 이용해 초고효율 단위소자와 대면적의 인쇄형 플렉서블 모듈, 플렉서블 투명전극 기판 소재 개발을 목표로 이달부터 2023년 2월까지 3년간 14억 4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