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롄에서 2만 6천여장 마스크 등…6개 도시 위문 잇따라

광양시와 우호도시인 중국 다롄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물품을 전달했다. (사진=광양시 제공). ©AI타임스
광양시와 우호도시인 중국 다롄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물품을 전달했다. (사진=광양시 제공). ©AI타임스

광양시는 17일 국내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6개 중국 자매도시(선전, 다롄, 샤먼, 푸저우, 잉커우, 선양)로부터 구호물품 및 서신·전화·메시지 등 위문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우호도시 다롄시는 지난 12일 약 4천 5백만원 상당의 ▲의료용 N95 마스크 5,000매 ▲일반 의료용 마스크 10,000매 ▲의료용 방호복 500벌 ▲감염구역 전문 방호복 1,000벌 ▲의료용 장갑 10,000개 등 68박스 5개 품목 긴급 구호물품을 보내왔다.

다롄시는 중국도 아직 코로나19로 인한 방호물품 수급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지만 광양시민들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국제 자매·우호도시 간의 진정한 우정을 느꼈다”며 관심과 도움의 온정을 보내온 도시들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롄시에서 보내온 물품은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 검사와 물품의 통관 절차를 끝내고 도착해 지난 16일부터 의료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등에 배부하고 있다.

장민석 철강항만과장은 “선전시를 비롯한 나머지 자매·우호도시가 지원하는 구호물품도 식약처 승인 및 통관절차를 신속히 처리해 최대한 빨리 시민들께 공급해 마스크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 또한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지난 2월 중국의 8개 자매·우호 도시들에 방호복과 마스크 등의 구호물품을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