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량 정확도 향상, 정밀도 높은 디지털 지적 실현

국제표준 세계측지계 좌표 변환을 위한 GPS 측량기. (사진=여수시 제공). ©AI타임스
국제표준 세계측지계 좌표 변환을 위한 GPS 측량기. (사진=여수시 제공). ©AI타임스

여수시가 지적측량에 활용되는 지적기준점 5,804점을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 좌표로 변환한다.

시는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조사측량을 시작해 5년간 실시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 화양면과 돌산읍 지구 1,100점을 위성측량 방법으로 추진하겠다고 시는 밝혔다.

지금까지 여수시는 지적기준점을 일제강점기 때 지역좌표계인 동경측지계를 사용해 왔다.

동경 원점은 우리 지형에 적합하지 않고, 국제표준 세계측지계 모델과 남·동쪽으로 365m의 편차가 있어 지형도, 지하 시설물 등 기타 공간정보와 연계 활용에 한계가 있다.

지적기준점이 세계측지계좌표로 전환되면 분할측량, 경계복원측량, 현황측량 등 다양한 측량 정확도를 향상시켜 토지경계 분쟁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기타 공간정보와 일치를 통해 민간 활용 확산에도 기여하게 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세계측지계 좌표로 변환된 지적기준점을 활용해 정밀도 높은 디지털 지적을 실현하고 시민의 재산권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