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거주…자가격리 후 양성판정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7일 코로나19 다섯번째 확진자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었다. (사진=전남도 제공). ©AI타임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7일 코로나19 다섯번째 확진자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었다. (사진=전남도 제공). ©AI타임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7일 전남에서 다섯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열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긴급 발표를 통해 “화순에서 발생한 다섯번째 확진자는 광주광역시 13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인 63세 남성이다”며 “이번 확진자는 지난 3일 자가격리 후 목 잠김 증상으로 지난 12일 화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흉부엑스선 검사 결과 정상 판정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이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 의무대상은 아니지만 자가격리 해제 하루 전 16일 의심증상이 발견돼 검사를 실시한 결과, 17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아 화순전남대병원 음압병실로 즉시 입원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기간 동안 부인, 아들과 일시적으로 분리 거주해 별도 접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전남도 신속대응팀과 화순군 역학조사반은 심층 역학조사 중이다.

김 지사는 “추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도민들게 자세한 이동경로를 알리겠다”며 “추가 확인된 접촉자도 신속히 격리 조치해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 지사는 “최근 신천지 관련 대규모 신규 확진자 발생은 감소했지만 콜센터·타 종교집회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 작은 불씨 하나가 큰 사회적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개인 위생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모두가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