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등 다수가 모이는 종교행사 중지 요청
허석 순천시장이 지난 17일 코로나19 지역 내 감염 예방을 위해 종교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허 시장은 호소문을 통해 “순천시는 확진자가 1명에 그치고 있지만, 전국이 일일생활권으로 연결돼 있어 우리 모두가 언제 어디서 감염될지 모르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종교계에서도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주일예배 등 종교행사를 자제해 주기를 재차 간곡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순천시는 시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지역의 모든 역량을 모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대유행 추이를 볼 때 앞으로 2~3주간이 코로나 극복에 중요한 고비”라고 종교계 협조를 당부했다.
순천시는 허 시장의 호소문을 400여개소 교회로 발송했다.
한편, 허석 시장은 지난 2월 천주교·개신교·불교 등 종교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종교행사 자제를 요청했다. 현재 시내 불교사찰과 천주교 성당은 법회와 미사를 비롯 예정돼있던 각종 종교행사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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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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