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동계 기간 3만 2,000여명 방문…25억원 경제효과 달성

순천시를 찾은 초등야구부 전지훈련팀. (사진=순천시 제공). ©AI타임스
순천시를 찾은 초등야구부 전지훈련팀. (사진=순천시 제공). ©AI타임스

순천시가 지난해 하계·동계 전지훈련 기간 동안 189개 스포츠팀에서 3만 2천명이 방문해 약 25억원의 경제효과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전지훈련 유치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국 각 지역에서 청정지역인 순천으로 오려는 팀들이 쇄도했다. 시는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125팀이 방문해 약 17억원의 지역경제유발효과를 이뤘다고 전했다.

팀들은 지역 내 숙박업소에서 장기간 체류하며, 주변 지역 식당을 이용하는 등 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었다.

순천시를 찾는 전지훈련팀은 최신시설로 확충된 훈련장과 잘 갖춰진 숙박시설, 편리한 교통에 따른 접근성을 장점으로 들며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현재 시에는 팔마야구장, 유소년축구전용구장, 국민체육센터, 인공암벽장 등이 준공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실내야구연습장과 트레이닝센터 또한 건립예정이다.

양선길 순천시 체육진흥과장은 “앞으로도 시가 전지훈련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스포츠 인프라 확충은 물론 숙박과 식음료, 감염병 예방 등 철저한 사전점검으로 선수들이 안심하고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