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개의 뉴런 확장을 통해 성능과 효율 향상, 전력 소모량 대폭 감소
AI분야와 고난이도의 연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포호이키 스프링스(사진=인텔홈페이지)
포호이키 스프링스(사진=인텔홈페이지)

인텔이 사람의 뇌 신경 구조를 본따 만든 뉴로모픽 컴퓨팅 시스템, 포호이키 스프링스(Pohoiki Springs)를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뉴런을 1억개로 확장하여 기존 컴퓨팅 시스템에 비해 성능과 효율을 향상 시키면서 전력소모량은 크게 줄였다.

마이크 데이비스 인텔 뉴로모픽 컴퓨팅 연구소장은 "포호이키 스프링스는 500와트 미만의 전력 수준에서 작동하면서 로이히(Loihi) 뉴로모픽 리서치 칩을 750배 이상 확장시킨다"며 "이 시스템을 통해 고성능 컴퓨팅(HPC) 시스템을 비롯한 기존 아키텍처에서 작업량을 가속할수 있다"라고 밝혔다.

머신 러닝(ML)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려면, 많은 데이타를 빠르게 병렬 연산하되, 이때 발생하는 열을 줄여야 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전력소모를 최적화 해야 한다. 따라서 인텔과 엔비디아 등 AI칩 제조사들간 연산 속도 경쟁이 치열하다.

이 시스템은 신경 세포 구조의 로이히칩 768개를 나후쿠(Nahuku) 보드 24개에 각 32개의 칩들을 연결했다. 로이히 프로세서는 기존제품에 비해 작업을 1000배 빠르고 1만배 효율적으로 처리, 폭넓은 AI 적용  분야의 고난도 연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텔 나후쿠 보드 3개 32칩 (사진=인텔 홈페이지)
인텔 나후쿠 보드 3개 32칩 (사진=인텔 홈페이지)

인텔은 포히이키 스프링스와 같은 뉴로모픽 시스템은 아직 연구 단계에 있으며 기성 컴퓨터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 연구 개발자들이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특성화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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