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천리안위성 2B호 발사성공 격려 간담회' 에 참석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13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천리안위성 2B호 발사성공 격려 간담회' 에 참석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장관 최기영)는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해 'AI 학습용 데이터 사업' 공모를 20일부터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3년 간 65개 기업과 1818명이 참여해 총 21종, 4650만 건의 AI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 및 개방했다.

올해는 지난 2019년보다 예산 및 과제가 2배 늘어난 20개 과제를 390억 원 규모로 공모한다. 해외 및 전문가 수요조사, 데이터 가치평가 등을 거쳐 활용 가치가 높은 AI 학습용 데이터 10종을 지정 공모하고, 최근 수요의 적시 대응과 데이터 3법 개정 후 가명정보 활용과 관련한 시장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10종은 자유 공모로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도입하는 기업과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기업을 우대해 국민 참여형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후 데이터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컴퓨팅 자원 등 AI 개발에 필수적인 인프라를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 ‘AI Hub’에 구축된 AI 학습 데이터를 개방할 예정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내 특성에 맞는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확대해 다양한 AI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