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재정 어려움 극복에 큰 힘”

순천대학교 전경. (사진=순천대 제공). ©AI타임스
순천대학교 전경. (사진=순천대 제공). ©AI타임스

순천대학교는 교직원들이 대학 발전기금을 연이어 기탁하는 등 등록금 동결 및 재학생 수 감소로 인한 대학 재정의 어려움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6월 고영진 총장이 취임과 함께 발전기금을 기탁하면서 불씨를 지폈다.

이어 보직교수들의 릴레이 기탁, 각 학과 교수들의 제자 사랑 기금 기탁, 교정을 떠나는 퇴임 교수들의 대학 사랑 기탁까지 한마음으로 대학과 제자 사랑을 실천하는 훈훈한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

순천대 교수들의 발전기금 기탁은 지난해 고영진 총장 취임 이후부터 현재까지 약 2억 7천만 원이 약정됐고, 그 중 2억여 원이 이미 기탁되는 등 대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영진 총장은 “교수님들의 대학을 사랑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보여주신 결과 대학 재정에 숨통을 여는 계기가 되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제자의 성공을 바라고, 순천대 발전을 기원하는 교수님들의 뜻을 잘 헤아려 교육과 연구 경쟁력 향상을 위한 마중물로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순천대 직원연합회 소속 직원 210명은 발전기금 1억 3천여만 원 기탁을 약정하며 발전기금 모금에 동참했다. 특히 고영진 총장 취임 이후 10개월 사이 49억 2천만 원의 발전기금이 약정됐고, 19억 2천만 원이 기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