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안정 시까지 상가 임대료 20~30%씩 인하
20일 구청서 ‘상가 임대료 인하 상생협약’ 체결

광주광역시 남구는 20일 오전 구청에서 무등시장 건물주와 상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19’ 극복·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가 임대료 인하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광주 남구 제공). ©AI타임스
광주광역시 남구는 20일 오전 구청에서 무등시장 건물주와 상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19’ 극복·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가 임대료 인하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광주 남구 제공). ©AI타임스

광주광역시 남구는 봉선시장에 이어 무등시장 건물주들도 ‘착한 임대인 운동’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직면한 상인들을 돕기 위해서다.

이날 오전 구청장실에서 열린 ‘무등시장 상가 임대료 인하 상생협약식’에서 무등시장 건물주 13명이 상가 임대료를 20~30%씩 인하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병내 구청장을 비롯해 무등시장 상가 건물주‧임차상인들이 참석, 코로나19가 안정화될 때까지 무등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의 제반 규정을 따르고, 계약기간 만료시 임차인이 재계약을 희망할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재계약 추진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최근 봉선시장 건물 소유주는 이달 초 건물 내 2곳의 점포에서 야채‧축산물을 판매하는 상인 2명에게 임대료 할인 혜택을 제공해왔다.

김병내 구청장은 “코로나 19 여파로 지역상권이 어려운 가운데 임대료 인하에 나서준 전통시장 건물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지역 상인들의 응원이 있기 때문에 이번 위기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