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 근무 수당이 1.5배에서 2배로 인상된 아마존 물류창고 직원(사진=The Amazon Blog)
초과 근무 수당이 1.5배에서 2배로 인상된 아마존 물류창고 직원(사진=The Amazon Blog)

아마존이 늘어나는 특수에 대규모 직원을 추가 채용한데 이어 초과 근무수당을 2배 인상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이 지난주 물류창고 및 배달 직원을 10만면을 추가 채용한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만에 초과 근무 수당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크게 증가한 온라인 쇼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력 충원과 더불어 초과 근무 수당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모든 생각이 코로나19에 맞춰져 있다"면서 "아마존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지난 15일부터 5월 9일까지 미국 물류창고 근무자 가운데 40시간 이상 근무하는 직원의 초과 근무 수당을 1.5배에서 2배로 인상할 방침이다.

아마존은 일주일 전 최저 임금을 15달러에서 17달러로 인상한데 이어 10만명 추가 채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아마존의 이같은 조치는 미국 유통 업계에 근로자 사기 올리기 경쟁을 불러왔다. 월마트는 지난 목요일 미국 지역에 15만명의 시간제 인력 신규 채용 계획과 550만달러 규모 보너스 제공 방침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