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 수준에서 전세계 최하위권일 뿐만 아니라, AI도입에 따른 일자리 증가 및 감소 등 정책 연구분야에서도 아시아 하위권을 맴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발간한 'AI를 위한 준비: AI가 아시아의 일자리와 역량에 갖는 의미' 한국어판에 따르면, 한국은 일자리 감소 및 증가 등 6개분야 연구에서, 3개분야는 '낮음'수준으로, 나머지 3개 분야는 '보통'수준으로 나타났다. 조사항목 중 각각 3개 분야에서 '높음' 수준을 나타낸 호주, 싱가폴 등과 달리 한국은 모든 분야에서 '높음'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이 보고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인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을 대상으로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룬 각국의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분석했다. 6개 연구분석 항목은 ▶일자리 증가 ▶일자리 감소 ▶생산성 ▶소득 ▶근로자 웰빙 ▶노동시장 참여 등이다.

 보고서에서 한국은 ▶일자리 증가 ▶소득 ▶근로자 웰빙 등 3개분야는 '낮음'수준으로, ▶일자리 감소 ▶생산성 ▶노동시장 참여 등 3개분야는 '보통'수준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국가의 AI주제별 기존 연구의 정도 차이:마이크로소프트 ©AI타임스
아시아국가의 AI주제별 기존 연구의 정도 차이(자료=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우리나라 AI수준을 분석한 '2019 NIA AI 인덱스'를 통해 ▶ AI 교육기관 등 인프라 ▶AI 관련 논문 등록 건수 등에서 한국을 최하위권으로 지적한 바 있다.

'NIA AI 인덱스'는 미국, 중국 등 8개국의 AI관련 23개 지표를 분석, 한국의 ▶AI기업 개수 8개 국가 중 8위 ▶AI특허 건수 7개국 중 3위 ▶인공지능 시장 규모 7개국 중 5위 등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