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트래픽 증가 현황 점검 및 대응방안 논의 자리서 확인
트래픽 최대치도 보유 용량의 60% 수준 불과

지난 19일 영상회의로 '제3차 5G+ 실무위원회'를 개최한 장석영 제2차관
지난 19일 영상회의로 '제3차 5G+ 실무위원회'를 개최한 장석영 제2차관

국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인터넷 대란 걱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색포털과 메신저 및 클라우드 사업자 이용량이 다소 증가하기는 했지만 아직은 이용량 최고치가 수용 용량의 60%에 못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점검됐다.

이같은 사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ㆍ장관 최기영)가 통신 트래픽이 증가 현황 등 ICT서비스 안전성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회의에 참가한 통신사업자 등이 확인해줬다.

회의에 참여한 통신사업자들은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증가로 3월 인터넷 트래픽이 1월 대비 약 13% 가량 증가했지만, 이용량 최고치는 아직 보유 용량의 45%~60%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검색포털과 메신저 및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이용량이 다소 증가하기는 했지만, 이용량 최고치가 높아지기 보다는 이용시간이 전반적으로 확장됐기 때문에 트래픽이 증가하더라도 서비스 제공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T는 대학 온라인 강의를 위한 인터넷 회선을 무료로 증설한다. 또   네이버, 구글, 한국MS, 카카오, 아마존 등은 화상회의 및 재택근무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중소기업 대상 서버 비용을 인하하는 등 재택근무 또는 사이버 강의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과 중소기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석영 제2차관은 “국내는 통신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전체적인 망 용량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면서도 "일시적 트래픽 증가를 대비해 장애 발생시 정부와 신속히 상황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