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7개 학교에서 AI 교육 시범 운영

지난 2월 21일, '코로나19 관련 정보통신기술 분야 대응반 회의'에 참석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21일 '코로나19 관련 정보통신기술 분야 대응반 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정부가 초ㆍ중등학교 AI 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시범교육을 실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협력해 24일 소프트웨어(SW) 교육 선도학교 2011곳을 선정하고, 이 가운데 247개 학교에서 인공지능(AI) 시범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2015년 228곳을 시작으로 선도학교를 매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AI 분야 교육을 시범운영해 초ㆍ중등학교 AI 교육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SW 교육 선도학교는 교과(초등 실과, 중등 정보)와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기, 학생동아리 등에서 다양한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교원ㆍ학부모 대상 특강, 수업 공개 등을 활용해 SW 교육 활성화의 거점역할을 수행한다.

이 가운데 AI 교육 시범운영 학교는 그동안 조성한 SW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학교 여건에 따라 다양한 AI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학생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현장에 적합한 AI 교육을 실시한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AI 교육 시범운영 학교를 대상으로 교원연수와 교사연구회를 지원해  학생들의 수준에 적합한 학습 자료를 개발ㆍ보급하는 등 AI 교육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코로나19상황으로 연기된 개학일정에 맞춰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개학과 동시에 소프트웨어·AI 교육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모든 학생이 학교에서 내실 있는 SW 교육을 받고, 나아가 AI 기초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부와 함께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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