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예보관 등 사람 도움 없이 기존 방식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강우량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구글이 블로그에 공개했다.
26일 구글에 따르면 AI시스템, 밋넷(MetNet)은 인공위성 등으로부터 수신한 많은 데이타를 급속 연산 장비(GPU 및 TPU)를 통해 스스로 해석함으로써 사람이 개입하는 기존 방식보다 약2배 가량 정확도 및 속도를 높였다.
지금까지 기상 예측은 온도 습도 등 기상과 관련한 데이타에 명시적 물리법칙을 적용, 주석 등으로 이를 해석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러나 새 방식은 인공지능이 자기학습(딥러닝, Deep Learning) 방식으로 스스로 기상을 예측한다.
구글은 "기후 변화의 영향이 큰 지역에서 일기 예보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면서 "현재 북미 지역 연구를 토대로, 적용 범위를 전 세계로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대표적 AI기업인 보이저엑스 남세동 대표는 "이번 시스템은 강우량 예측 인공지능이지만, 모든 분야의 기상 예측이 가능한 인공지능이 곧 등장하게 될 것"이라며 "기상 예측 분야의 대변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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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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