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문학관 누적 관람객 70만…“실감형 콘텐츠로 생동감 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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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문학관 누적 관람객 70만…“실감형 콘텐츠로 생동감 살려야”
  • 입력 2020.03.26 18:28
  • 승인 2020-03-26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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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2주년 앞둬…관람객 발길 이어져
“문학 작품, VR·AI로 새 숨 불어 넣길”
태백산맥문학관 전경. ©AI타임스
태백산맥문학관 전경. ©AI타임스

전남 보성 벌교의 태백산맥문학관이 개관 12주년을 앞두고 누적 관람객 70만명을 넘기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허브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가운데 AI·VR 등 실감콘텐츠를 활용해 전시물의 생동감을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태백산맥문학관은 지난 2008년 11월 벌교읍 제석산 자락에 문을 열었다. 그동안 지역민과 소설 애독자,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매일 200여명 꼴로 꾸준히 찾아와 남도 문학 기행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이곳은 단 한편의 문학작품을 위해 지어진 국내 최대의 작품전시관으로, 조정래 작가의 육필 원고 1만 6,500여장이 전시돼 있다. 제 1전시실에는 소설 태백산맥에 대한 집필동기, 4년간의 자료조사, 6년간의 집필과정을 거쳐 소설의 탄생에 이르는 자료들이 가득하다.

제 2전시실에는 조정래 작가의 삶과 문학을 조명한 내용들로 채워졌다. 문학관 2층 문학사랑방에는 독자들이 짧게는 6개월, 길게는 4년 동안 대하소설 10권 전권을 노트와 원고지에 자필로 옮겨 쓰고 기증한 필사본이 국내 최초로 전시중이다. 독자들이 직접 필사한 원고지와 기증독자의 사연이 담긴 노트들은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감흥을 준다.

지난해에는 개관 1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해 ▲소설 태백산맥 백일장 입상자 시상 ▲필사본 기증자 감사패 수여 ▲조정래 작가와 북토크 등의 이벤트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소설 주 무대인 현부자 집과 제각, 소화의 집, 홍교 등 소설과 연계한 문학거리도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불어 소설 속의 문학기행을 꿈꾸는 애독자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남도여행의 필수코스로 자리잡아, 매년 관람객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일각에서는 소설 태백산맥을 VR(가상현실)과 AI(인공지능) 등 실감형 콘텐츠를 접목해 국민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시민 강 모씨(54)는 “여러 박물관에도 VR이 도입되는 추세다”며 “소설에 나오는 중요사건이나 장소를 VR로 만들면 아이들이 이해하기 더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인숙 태백산맥문학관 명예관장은 “태백산맥문학관은 개관 12주년이 되는 올해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된 후에는 제2회 조정래 문학상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 열어 더 많은 분들이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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