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9점 설치…안전확보 위한 나침반 역할
광양시가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백운산자연휴양림 일원에 국가지점번호판 19점을 신규 설치했다.
국가지점번호판은 도로명주소가 없는 백운산자연휴양림 내 황토길, 둘레길, 치유의 숲 교육장 등에 설치돼 휴양림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확보를 위한 나침반 역할을 할 전망이다.
국가지점번호판은 산악이나 해안 등 도로명주소가 없는 비거주 지역의 위치정보를 표시한 번호판이다. 사고 발생 시 설치된 번호판의 번호를 119에 알려주면 신속하게 위치 파악이 가능해 구조 골든타임을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허병 민원지적과장은 “최근 들어 자전거와 등산 등 다양한 야외 활동으로 안전사고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판을 활용한 위치파악이 가능하도록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가지점번호는 전국토와 해양을 최대 100㎞에서 최소 10m 간격으로 일정하게 나눠 한글과 숫자 10자리로 구성된 통일된 번호를 부여하는 위치표시다. 광양시는 지난 2014년부터 등산로, 송전철탑, 사방댐 등에 345점을 설치해 관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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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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