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News1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News1 제공).

 

정부 “4월 1일부터 모든 입국자 의무 격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세계적으로 급증함에 따라 내달 1일 0시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2주간 의무 격리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4월 1일 0시부터 지역과 국적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의무적 격리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가 유럽과 미국발 입국자 검역을 차례로 강화했지만, 유례없는 확산세를 감안하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28일) 신규 확진자 105명 중 해외 유입 관련 사례는 41명으로 전체 신규 발생 사례의 39%를 차지했다. 감염 지역별로는 유럽이 23명, 미국 등 미주 지역이 14명, 중국외 아시아지역 4명이다.

 

 

조주빈, 30일 3차 조사…변호인 선임 검토중

검찰이 30일 '박사방'을 운영한 조주빈(25)에 대한 조사가 재개된다고 29일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가 30일 오후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순환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검찰은 1·2차 조사에 이어 '박사방' 운영에 대한 사실관계와 혐의 인정 여부를 물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씨는 새로운 사선변호사를 선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서 기저질환 확진자 1명 추가 사망…전국 157명째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1명이 숨져 전국 사망자가 157명으로 늘었다. 숨진 환자는 당뇨와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분 대구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7세 여성 확진자가 숨졌다.

골절 부상을 입어 대구 북구 K마디병원에 입원한 여성은 지난달 25일 코로나19 증세를 보여 검사를 실시,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졌다.

 

 

미국, 코로나 19 확진자 12만명 돌파…사망자 2천명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2만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도 2천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28일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12만1천117명, 사망자는 2천147명이라고 밝혔다.

뉴욕주의 코로나 확진자는 하루 새 7천명 이상 급증하며 5만2천318명에 달했다. 뉴욕주의 코로나 사망자는 728명이다.

미국은 지난 26일 중국과 이탈리아를 넘어서 전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북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북한이 29일 오전 6시10분쯤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오늘 오전 6시 10분쯤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가안보실은 국방부 및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으면서 관련 동향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일, 9일, 21일에 각각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올해 네 번째 이며, 지난 21일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인 전술지대지미사일을 쏜 지 8일 만이다.

 

 

정세균총리 “개학 추가연기 여부 이번주 초 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전국 유치원, 초·중·고교 개학일을 다시 한번 연기할지 여부에 관한 결론이 이번주 초에 나올 전망이다.

29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6일로 예정된 전국 유치원, 초·중·고교 개학을 추가로 연기할지 여부에 관한 결정을 오는 30~31일 중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아이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면서도 개학을 많이 지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부는 △통제 가능한 수준의 코로나19 감염위험 △학부모·지역사회·교육계의 공감대 △학교의 방역체계와 자원 등 3가지 기준을 염두에 두고 개학에 관해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 ‘제주4·3 추념식' 유족 등 150여명 참석 간소하게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72주기 제주 4·3 추념식을 안전하게 봉행하기 위해 강력한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마련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추념식은 150여 명의 유족 및 관계자들만 참석해 간소하게 치러진다.

앞서 제주도는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행사 진행 관계자 등을 제외한 감염병 취약계층(65세 이상 노인 등)의 참석을 제한했다. 또 4·3유족회에서도 65세 이상은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태국 다녀온 목포 20대 확진자 동선 공개이틀간 10여곳 다녀

태국에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전남 9번째 확진환자의 동선이 추가 공개됐다.

A씨(25)는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최종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이틀간 광주에서만 백화점, 일식당, 노래연습장, PC방, 편의점 등 7곳 이상을 다녔다. 전남에서도 식당과 카페, PC방, 편의점 등 4곳 이상을 들렀다. 접촉자는 최소 15명 이상이다.

A씨는 현재 강진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치돼 있다. A씨와 함께 거주하는 아버지와 여동생은 진단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목포에서 식당과 카페, PC방을 함께 동행한 친구 3명도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정부,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730억원 투입 계획

정부가 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데이터바우처‧마이데이터 사업 등 실증사업에 총 730억원을 투입, 코로나19를 비롯한 사회 문제 해결에 활용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30일부터 데이터 바우처와 마이데이터 사업 등 2020년도 주요 데이터 활용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과기정통부의 주요 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은 크게 네 가지로,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 ▲마이데이터(본인정보 활용지원) 실증서비스, ▲데이터 플래그십,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 활용지원 사업이다.

 

 

광주 인공지능기업 150명 채용…5월 채용설명회 개최

광주 지역에 새롭게 진출하는 인공지능 전문기업과 기존 인공지능 관련기업들이 올해 150명의 인재를 채용한다.

광주시는 오는 5월 초에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 전문인력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최되는 인재 채용설명회는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기반조성’을 위해 꾸려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을 비롯, 티맥스소프트, 솔트룩스 등 광주 AI 유치기업과 지역 내 인공지능 전문기업이 합동으로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