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이슈브리프' 표지
'KISTI 이슈브리프 : 연구자 중심의 과학기술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 전략' 표지

다양한 연구자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마이데이터(MyData) 등 연구자 중심의 과학기술 정보 유통망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공급자 중심 과학연구 생태계에 변화를 줘야 한다는 의미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ㆍ원장 최희윤)은 데이터 경제 시대에 데이터가 경제사회 발전의 핵심 자원이 되는 만큼, 연구자가 다양한 데이터를 쉽게 확보 및 융합할 수 있도록 연구자 중심의 과학기술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 'KISTI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KISTI 이슈브리프는 과학기술 관련 현안 이슈를 분석해 시사점 및 해결 방안을 제공하기 위해 발간하는 보고서다.

기존 과학기술 정보 유통은 선진국 추격을 위해 공급자 관점에서 이루어졌다. 하지만 최근 연구개발(R&D) 패러다임이 변하며 공유 연구데이터와 개인정보를 연구자에게 맞춰 선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KISTI는 연구자 중심의 과학기술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 수단으로 '마이데이터'를 들었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통제하는 것을 포함해 개인이 자기정보 처리 과정에 관여하는 것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마이데이터 기반 과학기술 데이터 생태계에서 연구자는 자기정보를 공급자에게 제공해 자신에게 맞는 연구용 개인정보와 공유 연구데이터, 과학기술 정보 등을 받을 수 있다.

KISTI는 마이데이터가 연구자 중심의 R&D를 촉진하고, 연구자와 연구기관의 연구데이터 기반 이윤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연구자 중심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개인정보의 공적 활용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며, 누구나 접근 가능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문제 인식과 개선, 새로운 아이디어 도출 등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비즈니스 창출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희윤 KISTI 원장은 "KISTI는 새로운 R&D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요구 앞에서, 연구자 중심의 과학기술 데이터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