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움츠러든 농산물 가공인 시름 덜어

순천시가 농산물가공센터 가공장비 사용료를 오는 6월까지 면제한다. (사진=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농산물가공센터 가공장비 사용료를 오는 6월까지 면제한다. (사진=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농산물가공센터 이용 농가의 가공장비 사용료를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용료는 약 100여만원에 불과하지만, 순천시농산물가공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가공장비 56종 70대 전체에 대해 기간 내 사용료 전액을 면제함으로써, 어려움에 처한 농업인들과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순천시농산물가공센터는 지역의 소규모 농업인이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공간에서 가공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난 2017년에 준공됐다. 이후 지난 2019년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과자, 고형차, 과채가공품, 침출차 가공제품 80품목에 대해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았다.

순천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농산물가공센터를 운영해 지역의 소규모 가공농가가 안전하게 가공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매일 건물 내·외부 소독 및 위생관리에 신경 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보다 더 안전한 가공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