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학습 알고리즘으로 디자인·계산능력 향상

(사진=MIT Technology Review).
(사진=MIT Technology Review).

 인공지능(AI)을 위한 기술 개발을 인공지능 스스로 해내는, AI 맞춤형 컴퓨터칩 설계가 가속화되고 있다.

 30일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 따르면, 구글은 컴퓨터칩 개발의 핵심인 설계(floor planning) 및 배치(placement) 디자인 공정에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하는 '강화학습 알고리즘(reinforcement algorithm)'을 적용, 개발 기간과 성능을 대폭 향상했다.

개발 기간에 수년이 걸리는 기존 컴퓨터 칩 개발 방식으로는 급속히 발달하는 AI관련 기술을 수용할 수 없어 구글이 이같은 칩 개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MIT는 분석했다.

 구글의 애나 골디(Anna Goldie) 연구원은 "칩 설계 주기 단축을 위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보상 기능을 적용시켰다"면서 "엔지니어가 설계한 것보다 인공지능 스스로 설계한 칩의 전력 소모량 절약 및 계산 기능이 더 탁월했다"고 밝혔다.

컴퓨터 칩, 반도체 설계 기술

많은 데이타가 빠르게 연산 작용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최적의 전력 소모로 과열되지 않게 설계한다. 다양한 메모리 블록과, 이들의 집합체인 매크로를 배치하고 서로 연계, 전력과 성능을 높이면서 동시에 크기까지 줄이는 기술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