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까지 수산물 90박스 구매

고향 여수의 어류양식어가를 돕기 위해 적극 나선 재경여수시향우회. (사진=여수시 제공).
고향 여수의 어류양식어가를 돕기 위해 적극 나선 재경여수시향우회. (사진=여수시 제공).

재경여수시향우회가 코로나19 여파로 활어 유통이 중단돼 시름에 빠진 고향 여수의 어류양식어가를 돕기 위해 적극 나섰다.

30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4주간 ‘여수 수산물 사주기 판매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판매 활성화를 위해 시는 여수 출신 향우 1천 4백여명에게 홍보 안내서한을 발송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서울에서 활동하는 재경여수향우회 사무국은 향우들에게 “내 고향 여수 수산물을 사주자”고 독려하며 적극 나섰고, 그 결과 재경여수향우회가 구입한 수산물은 지난 27일까지 90박스에 달한다.

최종련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지만, 고향이 어렵다는 소식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고 밝히며 “우리의 작은 참여로 고향 여수의 피해 어가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다음 달 3일까지 수산물 사주기 운동의 일환으로 주말을 이용해 4일간 드라이브스루 활어회 판매도 펼치고 있다.

판매 품목은 반건조 진공포장 상태의 우럭, 참돔이며 시중가격의 2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주문을 원하는 개인·기관·단체는 여수시 수산경영과(061-659-3910, 391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