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2년까지 1천만 그루 식재

전남 보성군이 오는 2022년까지 '미래형 녹색 도시'를 만들겠다고 30일 밝혔다. (사진=보성군 제공).
전남 보성군이 오는 2022년까지 미래형 녹색 도시를 만들겠다고 30일 밝혔다. (사진=보성군 제공).

전남 보성군이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1천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 미래형 녹색 도시를 만들겠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올 상반기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주민 생활권과 도로변, 학교, 철도 옆 방치부지 등 자투리땅이나 공한지를 활용해 보성만의 특화숲과 주민 참여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보성역, 벌교읍 장양어촌체험장, 여자만 중도방죽길, 조성면 중·고등학교 유휴공간, 득량 천만송이 장미 삼십리길, 율포 삼거리 공터 등 주민 생활권과 관광 휴양지 인근에는 보성숲 공원을 조성한다.

특히 도심을 관통하는 철도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과 소음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철도 인근에는 인공연못과 수생정화식물을 식재하고, 소음방지를 위한 수목배열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군은 나무 식재 외에도 심신안정을 위한 허브식물, 야생초 등을 식재해 건강을 증진시키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비 절감을 위해 군은 기증받은 수목, 타 사업 이행 위해 제거 대상인 수목, 주민들의 피해 민원으로 이식이 불가피한 수목 등을 최대한 활용해 식재하겠다고 밝혔다.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숲 공원은 지역주민 뿐 아니라 보성지역을 찾는 관광휴양객들에게 쉼터, 건강, 휴양, 치유공간이 될 것”이라며 “살기 좋은 보성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