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당뇨병 여부 미리 알아낸다
상태바
AI가 당뇨병 여부 미리 알아낸다
  • 입력 2020-04-01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가나자와대학, 당뇨병 예측 AI 시스템 개발
약 60만건의 건강검진 데이터로 기계학습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인공지능(AI)을 통해 당뇨병 발병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일본 가나자와대학교 의과대학원의 노무라 아키히로 교수 연구팀이 최근 당뇨병 발병 가능성을 95%의 정확도로 예측 가능한 AI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미국의 유레카얼러트(EurekaAlert) 등 외신이 지난 달 3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참가자 13만 9225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총 50만 9153건의 연례 건강검진 기록을 분석했다. 참가자 가운데는 약 7만 4000명의 당뇨병 환자도 포함됐다. 이후 연구팀은 신체검사와 혈액‧소변 검사, 참가자의 문진 등 여러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훈련시켰다.

그 결과 연구팀은 알고리즘을 통해 장차 당뇨병 발병 위험이 있는 사람들을 예측해내는 데 성공했다. 연구 초기에는 당뇨병이 없었던 6만5505명 가운데 4696명의 참가자(약 7.2%)가 연구 기간 중에 새롭게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해당 알고리즘이 당뇨병 발생률을 예측하는 데 전반적으로 94.9%에 달하는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지금은 건강한 사람이 앞으로 당뇨병 환자가 될 위험이 있는지를 높은 정확도로 미리 예측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4월 중순 경 '내분비학회지(Journal of the Endocrine Society)'에 게재될 예정이다.

노무라 박사는 “건강한 사람들 가운데 누구에게 당뇨병이 나타날 것인가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현재 충분치 않다”며 “위험 요소를 점수로 계산하는 기존의 위험 평가 방식(risk score)보다 기계학습을 이용하면 미래의 잠재적인 당뇨병 고위험군 환자들을 더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AI 기계학습 시스템을 통해 당뇨병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스타틴(혈중 콜레스테롤 억제제) 사용이 치료에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프로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유용한 리스티클
  • AI로 제조업을 개선하는 10가지 방법
  • 머신러닝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5가지
  • 버락 오바마가 가장 좋아하는 AI 도서는?
  • 컴퓨팅 성능 최대 20배 향상...엔비디아 새 GPU 아키텍처 공개
  • 유럽 경제활동 재개...사회적 거리두기 조건
  • 팬데믹이 바꿔 놓은 지식작업 변화 3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