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애널리틱스, 3월 동향 보고서에서 분석

밀가루, 통조림과 같은 생계형 온라인 쇼핑품목에서 러닝머신, 아령과 같은 재택격리 기간 중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적응형 온라인 쇼핑 물품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Shutterstock)
밀가루, 통조림과 같은 생계형 온라인 쇼핑품목에서 러닝머신, 아령과 같은 재택격리 기간 중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적응형 온라인 쇼핑 물품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Shutterstock)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온라인쇼핑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이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온라인 쇼핑 시장이 약 25% 커졌다고 전했다. 아마존을 비롯한 미국 내 80개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보고서는 따르면 온라인 식품 판매율은 이전에 비해 2배로 늘었다. 손 세정제, 마스크, 장갑, 소독 도포제 판매율은 무려 807% 증가했고, 화장실 휴지는 231%, 진통제를 비롯한 감기약은 217% 늘었다.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캔으로 포장된 제품은 87% 상승했다.

식품∙위생 용품만이 아니다. 자택에 체류하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런닝머신, 아령과 같은 가정 내 운동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 구매율도 55% 상승했다.

바이벡 판디야 어도비 애널리틱스 분석가는 "온라인 구매 성향이 식품과 위생용품 등 생계형 물품에서 운동기구 등 상황에 적응해가는 물품으로 바뀌고 있다" 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