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시민연대당 비례대표 2번
"시민들과 함께 사회복지 현안 챙길 것"

문상필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
문상필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

"차별받고 힘없는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들 위해 일하겠다"

문상필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이 4·15총선에서 ‘깨어있는시민연대당’ 비례대표로 출마한다. 번호는 2번을 받았다. '깨어있는시민연대당(깨시민당)'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창당한 정당이다.  

문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수년간 사회복지계와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이를 현실화하고 국가 정책화하기 위해 깨어있는 시민들과 함께 21대 총선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의 장애인 당사자 및 단체들과 함께 만든 비전서에 담긴 국가장애인위원회 설치, 여성장애인기본법 제정 등 10대 중점추진과제와 사회복지종사자 처우 개선 등 시급한 사회복지계의 현안들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사회복지계의 현안과 장애인 정책 비전 속에는 사회적 약자들의 간절함과 삶에 대한 절규가 담겨있다”며 “반드시 원내 진출을 통해 현실화하고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의 친구가 되고, 희망을 만들고, 정치세력화를 위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우리 사회의 차별받고 힘없는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결의에 찬 행보를 격려하고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지역민들 사이에서 문상필 전 위원장이 비례후보 명단에 포함된 것을 놓고 반기는 분위기다. 

지역 내 한 장애인단체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단 한명의 장애인의 국회의원도 배출하지 못했다"며 "그 결과 장애인 관련 법률이 단 한건도 제정·개정되지 못했다. 장애인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문상필 후보는 대학 시절 민주화운동과 학생운동으로 2년여의 실형을 살았으며, 사회적 약자들이 소외되고 차별받는 세상을 바꿔보고자 사회운동을 시작했지만 현장의 한계로 제도권 진입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평등한 사회,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호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6·7대 광주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활동으로 이어졌고, 전국장애인위원장 활동을 하면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장애인 관련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