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과 함께 '소프트웨어 고성장클럽 200' 사업에 참여할 61개사를 신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고성장클럽 200은 소프트웨어 기업 중 고성장이 기대되는 창업 초기단계의 '예비 고성장 기업'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고성장 기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율과제 예산이나 전문가 자문 등을 제공해 기업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최대 2년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2020년 지원 대상은 총 114개 기업이다. 지난해 사업에서 선정된 기업 중 성과가 우수한 53개 기업과, 올해 신규로 선정된 61개 기업이 포함됐다.
고성장클럽 사업은 지난해에 처음 추진됐다. 작년 사업에 참여했던 기업들은 매출액 28% 성장과 투자 1207억 원 유치, 신규 일자리 618명 창출 등의 성과를 낸 바 있으며,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도 있다.
지난 2월 12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이번 사업 공고에 총 264개 기업이 지원해 약 4.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우수기업 선정을 위해 창업기업 육성기관, 벤처캐피탈 등에 종사하는 민간 전문가가 심사에 참여했으며, 서면 및 발표평가를 거쳐 성장 가능성과 혁신 역량, 글로벌 지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61개사의 유형은 인공지능ㆍ빅데이터 기업이 31개(5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 콘텐츠 융합 8개(13%), 가상ㆍ증강현실 6개(10%), 사물인터넷 4개(7%), 보안 4개(7%), 클라우드 3개(5%) 등이 뒤를 이었다.
사업에 선정된 예비 고성장 기업은 연 1억 원 이내, 고성장 기업은 연 3억 원 이내에서 기업이 자율 설계한 과제를 이행할 수 있도록 최대 2년간 지원한다. 또 전문가 지원단 밀착 자문과 대기업ㆍ투자자 연결, 기업간 협력을 위한 상호교류, 국내ㆍ외 전시회 참가, 기업 홍보 등의 기회도 제공한다.
선정된 61개사 기업 중 글로벌 시장 진출이 기대되는 예비 고성장 기업 5곳과 고성장 기업 3곳을 향후 선발해, 각각 연 1.5억원과 4억원의 기술개발 과제 비용을 추가 지원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고성장클럽 사업으로 잠재력 있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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