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생산 공장설립에 수십억 달러 투자 진행

빌게이트가 TV 인터뷰에서
투자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설립자 빌 게이츠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위해 7개 공장을 동시에 설립, 운영한다고 보고했다. 게이츠는 "동시 다발 생산 과정에서 수십억 달러가 낭비되더라도 빠른 백신 생산을 위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자 억만장자 자선가인 게이츠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7개의 백신 업체와 협력 중"이라면서 "재단은 전염병에 대한 깊은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투자 계획을 설명했다.

게이츠는 "7개 백신 공장을 지어 백신 개발에 착수하더라도 이중 최대 2곳만 성공할 것"이라며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게이츠 발언에 대해 게이츠 재단에서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실제 이 재단은 지난 3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약 1500억원을 기부한바 있다.

현재 코로나19는 확진자 수 128만8523명을 기록 중이며 사망자수는 6만9757명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 경제 중심국가인 미국의 확진자수는 33만6851명으로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