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랫폼 듀오, AI로 통신장애 틈 막아줘

(사진=MIT Technology Review).
(사진=MIT Technology Review).

코로나19로 화상통화 사용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결이 끊기거나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 오류 발생도 늘고 있다. 이에 구글이 개발한 화상통화 플랫폼 듀오(Duo)에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 이같은 문제를 개선했다고 MIT 테그놀로지 리뷰가 지난 6일 전했다.

구글은 듀오 등 인터넷 화상 통화 열통 중 한 통화 정도는 음성신호 8%가량을 네트워크 문제로 손실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구글은, 미리 학습 시킨 AI시스템 웨이브넷EQ(WaveNetEQ)를 접목, 끊긴 대화를 합성시키는 기술을 사용했다.

 구글은 사람들이 말하는 방식의 일반적 패턴에 기초, 짧은 대화를 자동 완성할 수 있도록 머신러닝 기반으로 웨이브넷EQ를 훈련시켰다. 또한 이 시스템은 통화 중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음성 특성을 학습할 수 있다.

이에 앞서 구글은 2016년 화상 통화시 상대방의 입모양을 읽어내는 독순 AI시스템을 개발, 화상 통화의 음성 인식 정확도를 높여오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통화는 발신자와 수신자 사이의 음성 통화를 작은 조각의 디지탈 신호로 바꾸는 패킷(packet) 단계를 거친다. 패킷은 인터넷 통신망을 통해 신호를 전하는 도중 통신망에 부하가 걸리는 등 문제가 발생하면, 틀린 순서로 수신자에게 도착하거나, 아예 도착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때, 통화 끊김 현상이나 목소리가 이상하게 들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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