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정부가 고품질 ICT 서비스 제공을 위해 10기가 인터넷 활성화 사업을 추진, 기가 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빠른 인터넷 환경을 구축한다. 5G통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대용량ㆍ고품질 서비스 품질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ㆍ원장 문용식)은 미래 ICT 융합서비스 개발과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2020년 10기가 인터넷 활성화 촉진' 사업 수행기관으로 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과 KT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NIA는 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위해 10기가 인터넷 사업 관련 정부 예산 가운데 90% 가량을 중소기업에 개발비로 지원한다. 통신사업자는 450억원 이상을 10기가 인터넷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2020년 10기가 인터넷 활성화 촉진' 사업은 NIA와 과기정통부가 국산 네트워크 장비산업 육성 및 10기가 인터넷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해 왔다. 

10기가 인터넷 통신사·장비업체 수요 및 공급 매칭 설명도
10기가 인터넷 통신사·장비업체 수요 및 공급 매칭 설명도

지난 1월 말부터 한 달 동안 사업을 공모해 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과 KT 컨소시엄을 최종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들 컨소시엄은 대ㆍ중소기업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통신사와 장비개발사, 서비스 개발사로 구성한다. 이후 10기가 인터넷 인프라 확대와 응용서비스 발굴, 국산 기술ㆍ장비 개발 및 검증 등을 바탕으로 서비스 활성화를 추진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근무환경 변화와 유ㆍ무선 콘텐츠 사용량 증가 등 사회적 추세에 따라 일반 가정 및 기업을 대상으로 10기가 인터넷 기반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 솔루션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과 AR 등 융ㆍ복합 응용서비스 모델 발굴 및 상용화를 지원하고, 5G와 10기가 인터넷을 연계해 유ㆍ무선 통합 국산기술 및 장비도 개발한다. 

또 지난해 사업으로 개발한 10기가 인터넷 국산장비를 이용해 군 지역에 10기가 인터넷 커버리지를 확충, 정보격차 해소와 고품질 ICT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용식 NIA 원장은 "비대면 근무와 원격강의 등이 증가해 고품질의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하며 "10기가 인터넷 기반의 국내 네트워크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융합서비스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