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부산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충남대
문제해결형 과제 중심 교육과정 편성 계획

8일 오후 '제3차 5G+전략위원회'에 참석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교육계가 5G 시대에 발맞춰 융합보안 인재 양성을 위해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5G 시대에 맞춰 융합보안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보안 대학원' 참여대학으로 강원대학교와 부산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순천향대학교, 충남대학교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융합보안 대학원은 지역 전략산업 연계의 문제 해결형 과제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장 맞춤형 융합보안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융합보안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지난 2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ㆍ원장 김석환)이 주관한 참여대학 선정 공모에 국내 13개 대학이 신청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들의 대학원 운영계획 및 지역 전략산업 연계ㆍ협력방안 등을 종합평가해 5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강원대와 성균관대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전략 산업으로 선정해 안전한 의료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며, 부산대와 순천향대, 충남대는 각각 핀테크와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를 전략 산업으로 지정했다.

올해 선정된 대학은 총 120여 개의 국내외 유수기업과 기관, 지자체 등과 협력해 연말까지 대학원 개설을 준비한다. 전략산업에 특화된 교육과정 개발과 실습 기자재 확보, 연구실 구축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을 마친 뒤 내년부터 대학원을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작년에 선정된 고려대와 전남대, 한국과학기술원은 올해부터 대학원 석사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국장은 "5G 시대가 시작돼 산업과 ICT의 융합이 가속화되며 정보보호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이라며 "융합보안 대학원이 안전한 데이터 경제시대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인재들이 정보보호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