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발표…설계도 바탕으로 백신 개발 나설 예정
일본 전기주식회사(NEC)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 설계도를 개발했다과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 NHK 등 외신이 23일 보도했다.
NEC는 이 설계도를 바탕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정보를 분석하고, 제약회사와 연계해 백신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는 내용이다.
보도에 따르면 NEC는 지난달부터 수천 종류의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를 암 백신 개발에 사용하는 독자 AI 기술로 해석했다. 기존에는 백신개발에 필요한 유전자 정보를 얻기까지 방대한 시간이 걸렸으나 AI를 도입해 한달만에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NEC 설계도를 활용하면 코로나19 확진자 체내에 면역기능을 높이는 항체를 구성하는 항원을 파악할 수 있다. 또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구 일종인 T세포를 촉진시키는데 큰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EC는 향후 일본국내뿐 아닌 해외 제약사 및 연구기관 등과 제휴해 백신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개발 착수까지는 안정성과 유효성 여부를 따지는 임상시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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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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