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나온 상가 속출…상주인구 증대 정책 절실

◀ 리포트 ▶
경매 나온 상가 속출…상주인구 증대 정책 절실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의 
상가 밀집 지역입니다.

유리창마다 임대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임차인에게 최고의 혜택을 준다는 
현수막까지 등장했습니다. 

(S.U) 유형동 기자 / YHD@aitimes.com
제가 서있는 이곳은 식당과 카페가 몰려있는 나주 혁신도시의 한 거리입니다.
점심시간대라 사람들이 몰려야하지만 비어있는 상가들로 인해 적막감만 감돌고 있습니다.

일부 상가들은 임대료를 최대 1년까지 
받지 않는 조건을 내걸었지만 
임차인을 구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지식산업센터의 
30%가 상가로 분양될 것으로 보여
공급 과잉 문제가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대출을 받았다가
이자를 갚을 여력이 없어
경매로 나온 상가까지 나옵니다.

▶ 공인중개사
(건물주들은) 지금 완전히 엄청 괴롭죠. 대로변 건물은 5억 5천만원짜리입니다. 이것도 2~3년동안 비어있습니다. 나머지 지역도 들어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상당수 상가들이 본인돈으로 하는게 아니라 빚내서 하는 분들 많이 있습니다. 죽지 못해 살고 있습니다.

인근 상인들도 속이 타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유동 인구도 적고 비어있는 상가가 많아
상권 형성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 인근 상인
어렵죠. 코로나 때문에 더 어렵고 가게 문 닫는 곳도 많습니다. 저희도 점심에 한 두팀만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현재 빛가람혁신도시 정주인구는 3만 3,100여 명. 

이에 반해 상가는 1만 여곳으로, 
인구에 비해 상가가 과도하게 많아 공실 문제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과잉 공급된 상가와 정주 여건이 미비한 상황에 
한전공대 개교까지 남은 기간은 2년.

상가 활성화와 정주인구 증대 등 쉽지 않은 과제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AI타임스 유형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