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만들기 추진위원회 3차 회의’ 개최
기업 유치 주요 전략, AI 관련 법안 마련, 규제완화 등 논의
이용섭 시장 “AI 중심도시 실현…든든한 지원군 되어달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7일 오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만들기 추진위원회’ 3차 회의 후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7일 오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만들기 추진위원회’ 3차 회의 후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 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광주시는 27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만들기 추진위원회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인공지능 기업유치 전략, 인공지능 관련 법안 마련 등의 안건들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9월 ‘광주인공지능중심도시 만들기 추진위원회’와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등 6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의 비전과 청사진을 마련하고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기업하기 좋은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학·연 협력을 통한 AI 기술 및 인프라 제공 ▲맞춤형 인재 양성 ▲지원조례 신설을 통한 지원방안 확대 등 3대 전략 11개 추진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지원 전담조직과 광주형 기업지원책임제 도입 등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인공지능 데이터처리 근거법 마련 및 인공지능 집적단지(첨단 3지구)에 건립될 ‘AI데이터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법안 마련을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전문가 자문 및 연구를 실시하고 여기서 도출된 안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추진위원들은 광주시의 기업유치 전략 주요 내용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지원 방안, 데이터 처리에 대한 근거법안 마련, 규제완화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광주시는 회의에서 수렴된 의견을 종합해 향후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 지원방안, 세부 로드맵 수립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12월 집적단지 건축 착공을 목표로 다음 달 기본‧실시설계를 착수하고, 6월에는 특구 개발계획을 승인하는 등 인공지능집적단지 조성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만들기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용섭 시장은 “광주시는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를 실현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하고 인공지능 4대 강국 대한민국을 뒷받침해야 할 역사적 사명을 갖고 있다”며 “이 길에 추진위원들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 간 4천 116억원을 투입해 첨단 3지구(4만6200㎡)에 집적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