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재해보험 보상률, 방식 개선해야"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의원(왼쪽)과 신정훈 당선인(중앙)이 전남 나주시 봉황면 배재배농가에서 농민으로부터 피해상황을 듣고 있다. (사진=민주당 전남도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의원(왼쪽)과 신정훈 당선인(중앙)이 전남 나주시 봉황면 배재배농가에서 농민으로부터 피해상황을 듣고 있다. (사진=민주당 전남도당 제공).

최근 이상 저온이 계속되면서 전남 지역 과수농가의 냉해 피해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관계자들이 최근 피해현장을 방문해 농민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삼석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과 신정훈 국회의원 당선인 등 민주당 당선인들이 27일 전남 나주기 봉황면 배 재배농가와 영암 금정면 감 재배농가, 순천 낙안면 매실 재배농가를 차례로 방문해 농가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날피해농가들은 농작물 냉해피해 보험보상률이 기존 80%에서 올해부터 50%로 낮아진 것 등 재해보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보완책 등을 요구했다.  

또 냉해를 입으면 이듬해 꽃눈이 제대로 발아되지 않는 등 피해가 연장되는 데도 실질적 보상이 되지 않는 것도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삼석 전남도당위원장(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은 "냉해는 한번 발생하면 다음해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농민들에게 미치는 피해가 매우 크다"면서 "그런데도 정부의 1·2차 추경에서 이들을 위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실과 맞지 않는 냉해피해 보험 보상률도 개선해 충분한 보상을 해줘야 하고 보상금액 평가방식도 작물별로 특성을 반영, 제대로 산정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정훈 민주당 나주·화순 당선인은 "농어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농산물 소비감소와 일손부족은 물론 냉해피해까지 겹쳐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되풀이되는 자연재해 피해로부터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근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