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
27일 14시 기준 광주광역시는 
열하루째 확진자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3월 초까지만 해도 지역사회 감염 우려에 
도시 전체가 코로나 공포감에 휩싸였지만 
점차 감소세를 보이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27일 기준 확진자 30명 가운데 
25명은 퇴원했고 5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자가격리자는 총 687명이고, 
시설격리자는 63명입니다.

특히 광주시는 해외 입국자 전원에 대한 
검진을 강화해 지역사회 방역에 힘썼습니다.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현재로서 지역사회 주 감염원이 해외 입국자이기 때문에 
정부 가이드라인보다 훨씬 강하게 앞으로도 광주시는 
모든 해외입국자들에 대해 모두 격리시설조치하고 
검체 채취해서 음성이 나왔을 경우에만 
자가시설 격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의료인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달빛동맹이란 이름으로 전국에서 처음 병상 나눔을 
실천해 대구 환자들 30명을 모두 완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대구 확진자들은 광주를 떠나면서 의료진의 헌신과 
광주시민의 환대에 감사의 편지를 전했습니다.

시민들은 방역 수칙을 잘 지켰을 뿐 아니라 
나눔을 통해 이웃들을 돌봤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박경자 / 광주 서구 치평동 
이전보다 조금 좋아졌는데 지금도 우리들이 자각심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하는 것도 좁혀가면서 조심하면서 
이대로 코로나가 잘 마무리 되기를 바랄 뿐이죠.
그래도 광주시민이들 협조를 많이 해서 
좋게좋게 끝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부산의 한 10대 확진자가 클럽과 주점을 
잇달아 방문해 500여명의 시민들이 
코로나 감염에 노출됐습니다.

이처럼 걷잡을 수 없는 집단 감염 가능성의 
위험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긴장의 끈을 다시 잘 묶어야 할 때입니다. 

AI타임스 구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