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래 드론 서비스 시장 선점을 목표로 4년간 총 480억원을 투입해 데이터,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드론 기술을 개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DNA+드론 기술개발사업' 수행기관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ㆍ원장 김명준) 컨소시엄을 선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드론 제작에서 응용 서비스로 확장 중인 드론 산업 변화를 대응할 수 있도록 데이터(Data), 5G(Network), 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드론 서비스 모델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ETRI 컨소시엄에는 3개 공공연구기관과 한국과학기술원을 비롯한 3개 대학이 참여했다. KT와 LGU+ 및 드론 제작사와 AI 전문기업 등 19개 기업을 포함해 총 25개 기관이 함께한다.
컨소시엄은 비가시권 자율ㆍ군집 비행 기술을 적용한 응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5G를 활용해 실시간 획득한 임무 데이터를 AI로 학습 및 추론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향후 5년간 ▲ 폴리스 드론(실종자 수색 및 순찰) ▲ 수자원 드론(국지 홍수 및 수질오염 감시) ▲ 스마트 팜드론(AI 정밀방제 및 생육관리) ▲구조물 드론(셀타워 및 고층 구조물 관리) 4개의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실증할 계획이다.
ETRI 컨소시엄은 국토지리정보원(NGIIㆍ원장 사공호상)이 보유한 위성ㆍ항공ㆍ공간 데이터를 확보 및 이용해 센서 데이터 모델링과 서비스 표준화를 추진한다.
또 음영 지역을 극복할 수 있도록 스몰셀 기술을 적용하고 항공안전기술원(KIASTㆍ원장 김연명) 및 통신사 네트워크를 연계해 5G 드론 운용을 위한 임무 관제 플랫폼 구축도 병행한다.
각 서비스 모델 맞춤형 AI 기술도 드론에 적용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ㆍ원장 최희윤) 슈퍼컴퓨터 고성능 가속기 시스템을 활용해 AI 모듈과 분산학습, 이동 객체 인식ㆍ추적 등 차세대 AI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ETRI 컨소시엄은 서비스 모델을 조기 상용화 할 수 있도록 수요 기관 참여를 높이고, 챌린지 대회 성과물 사전 공개하며, 관계 부처와 협의해 선제적 규제 개선도 병행한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미래 드론 시장 선점을 위해 5G나 AI 등의 융합이 중요하다"며 "ETRI 컨소시엄이 국내 드론 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드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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