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
길게 늘어선 차량 행렬.

29일 남부대학교 주차장에서는 
농산물을 구매하기 위한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급식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산가구를 돕기 위해 
광산구가 드라이브 스루 판매장을 
마련한 겁니다.

이곳에서는 A타입과 B타입 두가지 구성품 중 
하나를 선택하면, 직원이 직접 상품을 실어줘 
차안에서 내릴 필요가 없습니다. 

발열체크를 비롯해 전 직원이 마스크를 쓰고 
판매에 나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현장음
(A세트 3개 주세요.) A세트 3개. 
뒷자석에 실어드릴까요? (트렁크에 실어주세요.)

7가지 품목을 담은 농산물 꾸러미는
시중가보다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됐습니다.

▶ 정숙자 / 광주 광산구 장덕동
연휴도 됐고, 골고루 넣어주시니까 따로 시장을 안 봐도 되고, 저렴하고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좋습니다.

판매에 동참하기 위해 지역 내 
여러 인사들도 참여했습니다.

이날 참석한 이용빈 국회의원 당선인은 축사를 통해 농가들의 고통을 함께하고 활로를 모색하는 광산의 공동체 정신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 이용빈 / 국회의원 당선인 
(사회에 가장 소중한 백신은) 신뢰와 협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코로나 19를 잘 극복하는 것이 공동체가 평소에 다져온 신뢰와 협력의 전통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시민의 곁에서, 시민의 편에서 정치하겠다는 약속드리겠습니다. 

쌈 채소와 밀가루 등 다양한 품목들이 
준비돼 선택의 폭도 넓혔습니다. 

▶ 구아현 /ahyeon@aitimes.com
보시는 바와 같이 제 뒤로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농산물만큼 축산물도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어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광산구학교급식지원센터가 
준비한 유정란은 불과 1시간 반 만에 동이 났습니다.
 
▶ 김수영 / 광산구학교급식지원센터 관계자    
유정란이나 농산물의 홍보가 잘 되고 있고, 유정란의 경우 특히 판매가 잘 되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로 인해 농가가 많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행사를 통해 학교급식을 홍보·판매할 수 있게 돼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광산구는 드라이브 스루 행사를 계기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는 계획입니다. 

▶ 김삼호 / 광산구청장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학교 급식과 단체 급식도 중단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관내 농민들이 어려움에 처해있습니다. 농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농축산물 드라이브스루 행사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시민들에게 할인된 가격에 농산물을 공급하고, 이 계기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광산구는 5월 7일에도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친환경 로컬마켓을 한차례 더 열 예정입니다. 

AI타임스 구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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