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우버 머신러닝 플랫폼 ‘미켈란젤로’ 개발 인원들이 설립한 기계학습 데이터 플랫폼 텍톤(사진=Tecton.ai)
우버 머신러닝 플랫폼 ‘미켈란젤로’ 개발 인원들이 설립한 기계학습 데이터 플랫폼 텍톤(사진=Tecton.ai)

기계학습 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 텍톤(Tecton.ai)이 원시데이터를 머신러닝 모델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가공해주는 머신러닝용 데이터 플랫폼 '텍톤'을 출시했다. 포츈 50대 기업을 포함한 유료 고객을 위한 비공개 테스트 버전이다.

빅데이터 전문매체 데이터나미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텍톤이 '텍톤' 출시와 함께 벤처캐피탈 안데르센 호로위츠와 세콰이어 캐피탈이 공동 주최한 시리즈A 펀딩에서 25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보도했다.

텍톤 데이터 플랫폼은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데이터브릭스, 쿠베플로와 같은 오픈 소스를 활용해 데이터 문제를 없애준다. 데이터가 데이터를 통제하고 문제에 직면했을 때 새로운 데이터 모델을 형성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췄다.

마이크 델 발소 텍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케빈 스텀프 최고기술책임자(CTO), 제레미 헤르만 엔지니어링 책임자를 비롯한 주요인사는 우버 출신이다. 구글, 페이스북, 에어비앤비, 우버 등 각 분야 선두업체들의 기계학습 인프라 구축 경험이 있는 엔지니어들로 운영팀을 구성했다.

특히 발소를 비롯한 3명은 우버 재직 당시 우버 머신러닝 플랫폼 ‘미켈란젤로’를 구축한 이력이 있다. 미켈란젤로는 데이터 과학자가 미가공 데이터 분석 및 추출이 가능하도록 하여 더 큰 작업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우버에 쓰이고 있는 미켈란젤로는 시장 예측 생성, 도착 시간 계산, 자연어처리를 통한 챗봇 부문에 적용되고 있다.

투자에 참여한 매트 밀러 세콰이어 파트너는 “텍톤의 기술력에 비춰볼 때, 향후 10년안에 가장 혁신적인 기업 중 하나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마틴 카사도 안드레센 호로위츠 총괄 파트너도 "데이터 관리 및 추출 기능은 차세대 산업분야들의 핵심 기술이며 이 분야의 선두 업체는 단연 텍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 페이스북, 에어비앤비 출신의 머신러닝 및 AI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텍톤을 높게 평가했다며 투자의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