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이 바꿔 놓은 지식작업 변화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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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이 바꿔 놓은 지식작업 변화 3가지
  • 입력 2020-05-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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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은 새로운 위기 상황을 극적으로 체험하게 했다. 자기 고립의 제약에 적응할 것을 요구한다. 팬데믹과 그 결과로 이어지는 경제적 위기는 오히려 미래의 변화를 더 빠르게 이끄는 촉진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패스트트랙에 올라타는 것과 같다.

많은 디자이너와 개발자들은 이미 미래 지식 작업이 ‘원격’이면서 ‘분산’될 것으로 예측해 왔다. 미래에도 지식 작업의 기본-사람들이 항상 함께 협력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가는-은 대체로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하지만, 향후 지식 작업의 경험과 영향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다. 포브스가 최근 그 방향에 대해 생각해볼 만한 세 가지 제안을 내놓았다.

1. 집에서 일하고, 사무실에서 논다

위기 이전에도 의료비 상승, 도시 밀집도 및 생활비 상승, 통근시간 연장, 원격 근무 지원 기술 향상 등의 요인들이 지식작업에 대한 분산형 긱 이코노미(계약직 또는 임시직 위주의 경제)가 확산되고 있었다. 미국 노동력의 약 40%가 주로 노트북을 사용하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원격 생산성에 더 익숙해지고 신뢰하게 될 수밖에 없다. 기업들은 점차적으로 더 유동적이고 분산된 인력, 특히 숙련되고 수요가 많은 직업으로 이어질 것이다.

전통적인 규범이 뒤바뀔 것이다. 생산적으로 집에서 일하는 것은 예정된 일상이 되고, 반면 사무실로 가는 목적은 주로 재미, 연결, 문화에 국한된 예외일 것이다. 같이 일할 때는 각자의 상황에서 카페같은 캐주얼하고 유연한 공간이 필요하다.

집에서는 방을 볼 수 있는 카메라, 이동식 조명, 아이들 목소리는 제거 가능한 헤드폰과 자신의 목소리만 입력으로 분리하는 마이크 등이 엄청나게 중요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바뀐 근무환경은, 지금은 경험할 수 없는 더 편안하고, 건강하고, 생산적으로 일하는 시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2. 새로운 문화를 위한 새로운 도구

온라인으로 연결하고 협업하는 도구는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했다. 협업 도구 설계에서 기존 작업과 교육 행태를 모방하려고 하는 것은 혁신이 아니다. 대화를 위한 집단적 맥락을 제공하기 위해 화면을 공유하는 것은 누군가가 회의에서 발표하는 것과 같다. 즉, 기존의 학교와 다를 게 없다. 분산 팀과의 실시간 공동 창작과 비동기화된 서면 피드백이 새로운 학교가 될 것이다.

역사적인 직업적 일상을 모방한 디지털 도구보다는 앞서나가는 이런 도구들을 사용한 경험이 디지털 작업에서 최우선 순위에 놓이게 된다. 디지털 협업을 위한 아바타의 출현을 보게 될 것이다. 디지털 협업을 위한 아바타는 매일 몇 시간 가만히 앉아 일하는 동안 카메라에 찍히는 인지적 부하를 줄여준다. 디지털 화이트보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비동기 협업을 지원하고, 콘텐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보다 효과적으로 이에 대응하도록 우선 도입될 것이다.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증강현실(AR) 하드웨어도 채택해야 할 시기가 왔다. 가벼운 고글을 쓰고 각자의 위치에서 동료 또는 고객들과 함께 공유 가상 프로젝트 룸에 들어갈 시간이 매우 임박했다고 느낀다. 스페이셜(Spatial)과 브이스페이셜(vSpatial)과 같은 스타트업이 좋은 사례다.

3. 인공 지능, 주인이냐 노예냐

기존의 지식 노동자들의 업무는 이미 AI로 대체되고 있다. 이런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AI로 직원의 움직임을 이전보다 잘 감시하면서 업무를 평가하고, 최적화하는 미래를 만들 것인가, 아니면 관리자들이 더욱 확산되는 분산 근무 환경에서 훨씬 더 나은 신뢰를 형성할 것인가에 답해야 한다.

그러나, 아이디어를 모으고, 언어적· 지리적 장벽을 넘어서는 AI의 호소력은 개인 정보 보호 및 신뢰 등 많은 문제들과 충돌할 수밖에 없다. 분산 작업, 디지털 도구, AI의 영향의 가속도는 이익과 문제점을 함께 증폭시킨다.

AI가 주도하는 미래는 지리적 제약을 극복하고, 다양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개별 생산성 지표를 수량화할 수도 있다. 한편으로, 개인, 비즈니스, 문화, 환경 단위에서 새로운 현실에 끼치는 윤리적 영향에 대해 상상하고 설계하고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 미래를 향해 가속도가 붙어도 잘해낼 수 있을 것이다.

이정태 기자
이정태 기자 mica1028@aitimes.com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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