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활용한 무인비행...유인 전투기 보조해 정찰, 전자전 관여

보잉 호주가 인공지능(AI)으로 전장을 누빌 수 있는 무인 항공기 '로얄 윙맨(loyal wingman)' 프로토타입을 호주 공군에 제공했다고 CNN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AI 드론 로얄 윙맨 모습 (사진=호주 보잉사)
AI 드론 로얄 윙맨 모습 (사진=보잉 호주)

로얄 윙맨은 길이 11.5m 크기 무인항공기다. 최대 3218㎞까지 비행할 수 있다. AI를 활용해 독립적으로 비행하거나 유인 전투기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정보, 정찰, 감시 뿐 아니라 적의 전파사용을 탐지ㆍ방해하고 아군의 사용을 보장하는 전자전에도 관여한다.

로얄윙맨이 유인비행기를 보조하는 모습(사진=호주 보잉사)
로얄윙맨이 유인비행기를 보조하는 모습(사진=보잉 호주)

호주 정부는 보잉사 ATS(Boeing Airpower Teaming System) 프로젝트에 4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로얄 윙맨이 F-35 스텔스 전투기와 조종사를 보호할 것"이라며 "호주에서 약 100개의 첨단 기술 일자리를 창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줄어든 일자리를 회복하는데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