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공모서 ‘카메라렌즈용 광학소재 산업화 지원사업’ 선정
2021년부터 3년간 국비 78억2천만원 포함 총 163억원 확보

광주광역시청 전경.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청 전경.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카메라렌즈용 광학소재 산업화 지원사업’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은 국가전략산업의 지역 경쟁력 강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광주시는 일본과 독일 등 대외의존도가 높은 카메라렌즈용 광학소재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모에 지원했다.

광주시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신규 광학소재산업지원 거점센터를 구축해 자율주행차용 광학소재·렌즈모듈 등의 산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국비 78억2000만원을 포함해 163억원이다.

거점센터는 고부가가치 소량 다품종의 광학렌즈·카메라 사양별 광학소재 시험생산 지원 허브(Hub)를 구축하고 광학설계‧제조공정‧특성평가‧렌즈모듈화‧시스템화 등 전주기별로 스포크(Spoke)형 지원을 한다.

또 한국광기술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본부, 전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등 지역 혁신기관과 함께 ▲광학소재‧응용 부품 제조장비와 특성·평가장비 구축 ▲고부가가치 광학소재와 응용부품의 시제품 제작 지원 ▲광학소재·부품 특성화 기반구축 연계 인력양성 사업 등을 시행한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으로 자율주행차용 광학렌즈·모듈, 국방, 생활과 산업환경 모니터링용 광학렌즈 등 5개 스타 제품을 발굴하고 강소기업 3개사 이상 육성·신규기업 4개사 이상을 유치해 2026년까지 매출 2000억원과 고용창출 1400명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치선 광주시 미래산업정책과장은 “광학소재의 내재화는 지역 내 광학기업들의 가마우지형 산업구조에서 탈피하고, 선진국형 광학산업으로 전환을 시도하는 드라이브 정책이 될 것”이라며 “카메라렌즈산업은 전방 주력산업인 인공지능(AI)·자동차산업과 후방산업인 초정밀가공·금형산업 등과도 연계할 수 있어 이 산업들과의 시너지 제고를 위한 정책 지원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