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R&D 혁신 바우처 지원사업' 개요도
'ICT R&D 혁신 바우처 지원사업' 개요도

정부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31개 과제에 오는 2024년까지 5년 동안 3224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국내 벤처ㆍ중소ㆍ중견 기업의 신속한 ICT 기술 확보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해 '2020년 ICT R&D 혁신 바우처 지원 사업'에 31개 신규 과제를 선정,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에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 3224억원을 투자한다. 올해는 118억원을 투입해 '능동형 AI 차량관리서비스'와 '무인검사 비행체 충돌 예측 기술' 등 31개 과제를 지원한다.

올해 선정한 과제는 IoT 분야가 11개로 가장 많았고 소프트웨어(SW)ㆍAI 분야가 9개로 뒤를 이었다. 이어 웨어러블ㆍ디바이스 분야와 통신ㆍ전파 분야가 각각 4개, 보안 및 기타 분야는 3개다.

원료 의약품 기업 엠에프씨는 순청향대학교와 함께 '빅데이터 고형체 및 약제 개발 시스템 연구'를 수행한다. 빅데이터와 AI를 접목해 약물 혼합률 분석 모델과 역류성 식도염 치료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광통신 및 광센서 제조업체 파이버프로는 '테라비트급 데이터 전송을 위한 광변조기 개발 과제'로 5세대(5G) 이동통신에서 폭발적 데이터 증가에 맞춰 처리 속도를 개선한 초소형 광변조기를 개발한다. 이번 연구로 파이버프로는 해외 수입 부품인 고사양 광변조기를 국산화할 예정이다.

비대면 서비스 과제도 적극 발굴한다. 자동차 스마트 솔루션 기업 튠잇의 '능동형 비대면 AI 차량관리서비스 개발 과제'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이노그리드의 'AI 수의 영상 의료 정보 판독 SW 개발 과제' 등이 대표적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ICT R&D 바우처는 기업에게 맞춤형 기술을 제공하고 R&D 주도권을 부여해 혁신 도약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중소ㆍ벤처 기업의 ICT를 활용한 사업화 활동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산업부, 포스트 코로나 5대 분야 전망…8개 대응안 수립

[관련기사] 국토부, 포스트 코로나 대비 AI 비롯한 20개 유망 기술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