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V 매거진, 화웨이).
(사진=PV 매거진, 화웨이).

중국 화웨이가 태양광 발전기(PV) 개선 방법으로 인공지능(AI)을 선택했다.

재생에너지와 스마트PV 정보를 다루는 글로벌 매체인 PV매거진은 7일(현지시간) 화웨이가 태양광 발전기를 스마트PV 컨트롤러로 바꾸고 머신러닝 기술로 관리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AI 모듈 개발 및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AI 기반 태양열 발전기를 개발한 데 이어 줄곧 태양광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지난 3월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들과 함께 향후 10년을 좌지우지 할 ‘10대 스마트PV 신기술 트렌드’를 발표하면서 10년 안에 세계 90%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가 AI화 및 디지털화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에 제작한 AI 로드맵은 태양광 발전기를 스마트PV 컨트롤러로 전환하고 이를 AI 기술을 응용해 문자열 인버터로 통합·확대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AI 훈련과 추론 플랫폼을 구축하고, 완성되면 기존 발전기를 변경할 필요 없이 전환할 수 있다고 보았다. AI 추론장치는 태양광 발전기 데이터 수집 개선은 물론 실시간으로 최적의 발전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웨이는 일찍이 신경망 기반 AI 훈련과 모델링이 장착된 인버터를 사용하면 발전량이 증가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중국 안후이 지역 자사 태양광 발전소에서 실험한 결과, 183일 동안 에너지 산출량이 평균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 발전기 작동에 AI 알고리즘을 활용하면 실시간 접촉불량 장애나 화재예방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화웨이는 태양열 발전기에 필요한 아크 차단기(AFCI)도 AI를 접목해 화재위험을 감지하고, PV 시스템 작동을 조절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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