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블루투스 등 활용해 도로 교통 데이터 수집
AI로 대기오염 급증 지점 예측해 신호등 시간 조절

(사진=Now Wireless).
(사진=Now Wireless).

영국이 대기오염 문제 해소를 위해 인공지능(AI) 교통신호등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영국이 AI 기술을 탑재한 교통신호등 시스템으로 대기오염 방지에 나설 계획이라고 네덜란드 IT매체 더넥스트웹(TNW) 등 외신이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도로변에 설치한 센서와 일기예보, 자동차 내부 블루투스 장치 등을 활용해 지역 오염도와 교통 흐름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후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실황 데이터와 기존 과거 데이터를 비교 분석, 한 시간 이내 대기오염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는 지점을 예측한다. 

신호등 시간은 자동으로 바뀌고, 대기오염도가 높은 지역(pollution hotspots)으로 가는 차량은 평소보다 최대 20초 오래 대기해야 한다. 반면 다른 방향으로 가는 차량은 더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다.

이 AI 시스템은 영국 잉글랜드 서리 주 소재 스마트시티 회사인 ‘Now Wireless’가 개발했다. 올해 말 영국 울버햄프턴 시에 처음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몇몇 다른 지자체 의회에서도 해당 시스템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Now Wire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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