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스, 일본에 양자 학습기 '아토스 퀀텀러닝머신(QLM)' 판매

일본이 양자 컴퓨터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양자학습기를 도입했다.

유럽 슈퍼컴퓨팅 선두기업 아토스가 아태지역 유통업체인 인텔리전트웨이브(IWI)를 통해 일본에 양자학습기 '아토스 퀀텀러닝머신(QLM)'을 판매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일본이 양자 학습기를 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토스 QLM 제품사진(사진=아토스 홈페이지)
아토스 QLM 제품사진(사진=아토스 홈페이지)

아토스가 이번에 일본에 판매한 양자 학습기는 고성능의 초소형 기계와 범용 프로그래밍 언어를 결합해 연구원과 엔지니어가 양자 SW를 개발하고 실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양자 SW 개발 및 시뮬레이션 기기다. 아토스가 지난 2017년 출시했다. 현재 오스트리아,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네덜란드, 세네갈, 영국,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양자 컴퓨팅의 핵심인 물리 법칙을 시뮬레이션해 두자리 수의 정밀도로 양자 프로그램 실행을 계산한다. 양자 하드웨어 없이도 양자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의미다.

양자 컴퓨팅은 일본이 크게 관심을 갖는 분야다. 지난 2017년 향후 10년간 300억엔(약3450억원)을 투자하는 양자 연구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총 1000억엔(약1조1500억원)을 투자하는 문샷 R&D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오는 2050년까지 내결함성을 갖춘 범용 양자 컴퓨터를 개발해 경제, 산업, 보안 부문에 혁명을 일으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QLM의 도입으로 일본은 기업에 맞춘 알고리즘을 개발, 미래 양자 기술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자 연구개발 부문 인재 양성 및 연구 촉진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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